- 쟁의행위에 돌입하며...

사랑하는 광주지역조합원동지 여러분

2017년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고, 11.30.자로 중노위의 조정이 최종 불성립 되었습니다.
또한 쟁의행위 찬반에 대한 투표결과는 투표자수 대비 84.76%의 높은 가결을 보내주셨으며,
이로인해 우리는 합법적인 투쟁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현장에서 보여주신 투표의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업무량과 인력, 예산 등 억압과 울분의 목소리와 관리자의 갑질문화 등,
아마도 총체적 난국의 공단현실을 표심으로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지여러분! 이제 우리는 투쟁의 깃발을 올립니다.
지난 9년간 노동이 탄압받고, 빼앗기고 양보만 요구하여왔던 사측에게...
노동존중이 무엇이고, 그동안의 양보와 억압의 굶주림을 일시에 회복하며,
시대변화에 순응 못하는 관료주의의 갑질을 깨부수려 단체행동에 나섭니다.

본조에서 내려오는 투쟁지침에 귀 기울여 단결된 모습으로 하나가 되어 주시고,
지부장 동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근로조건을 바꾸는 주체이면서 또한 수혜자입니다. 그러기에 그 누구도 우리를 대신할 수 없으며,
오로지 우리 스스로가 옆에 동지와의 한뜻으로 한목소리를 낼 때만이 목표한 바를 쟁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쟁의 선봉에는 제가 섭니다. 또한 모든 책임도 제가 집니다.
이 또한 제 뒤에는 동지여러분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지요.
함께 갑시다! 우리 이 길을... 단 한명의 낙오자가 없이 함께 한다면,
이번 싸움 반드시 승리 할 것입니다. 투쟁-!!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광주본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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